교토의 삼림

기쿄 가마

기쿄 가마는 가메오카시에서 나고 자란 도예가 나카이 에무 씨가 2010년에 생가 인근의 편백나무 숲을 직접 개간한 후 벽돌을 쌓아 올려 완성한 도자기 가마입니다.
나카이 씨가 한눈에 반해 배웠다는 ‘야키시메’는 잿물을 바르지 않고 장작 가마에서 구워내어 흙 본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옛 기법입니다. 기존의 야키시메가 투박하고 묵직한 느낌이 주류였던 것에 반해 나카이 씨의 작품은 얇고 깔끔한 느낌의 가벼운 모양새입니다.
‘사용하다 보면 광택과 색깔이 더해지면서 감촉이 좋아지는 것도 야키시메의 매력이죠. 다공질이어서 맥주 거품이 잘 생기고 부드러운 물맛에 화병으로 사용하면 물이 잘 썩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소
교토부 가메오카시 히가시혼메초 아카쿠마 오히라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