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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교토’에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추천 숙소 8選

2021.02.21

교토시의 주변에는옛 일본의 생활을 접할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교토부 해안과 산간의 자연이 풍요로운 지역에 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8개의 숙박시설을 소개합니다.

자연과 전통문화――’또 하나의 교토’를 발견하자

교토라고 하면 시끌벅적한 교토시가 떠오르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주위에도 아름다운 자연에서 태어난 문화나 조용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이 있습니다. 이는 일본에 오신 관광객 여러분이 ‘일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교토시 외의 교토부 지역 ‘또 하나의 교토’에서 추천드리는 숙소 8곳을 소개합니다. 8곳의 숙소는 교토 해변과 산, 차와 대나무의 생산지 안에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옛날 그대로의 요리나 전통 공예를 만들어보거나, 초가지붕의 옛 민가에서 묵어보면, 일본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질 것입니다.

1. WATER FRONT INN 요사군 별장(与謝荘)――이네(伊根)의 후나야(舟屋)에서 현지 생활을 체험

이네 만에 접한 이네쵸(伊根町)에는 ‘후나야(뱃집)’라 불리는 전통 건축물들이 물가에 늘어서 있습니다. 이 후나야는 멀리서 볼 수도 있지만 안에서 직접 묵을 수도 있습니다.

WATER FRONT INN 与謝荘‘는 ‘후나야’를 개조한 숙소. 현지의 생활을 체험하면서 여유롭게 쉬고 싶은 분들께 딱입니다.

객실은 모두 8개. 모두 다다미 스타일의 일본식 방에 이불이 놓여져 있어 느긋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바다 쪽 방에는 발코니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침에 주변 후나야에서 고기잡이를 나가는 현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사군 별장 (与謝荘)’에서는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조식과 석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네쵸에는 레스토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우 인기가 많으니 예약은 미리 해두세요. 공실 상황은 공식HP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마루야스(まるやす)――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 옆에서 맛집 방문

Picture courtesy of 마루야스(まるやす)

맛집을 즐기고 싶은 분에게는 ‘마루야스(まるやす)를 추천드립니다.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의 주변을 도는 거점으로서도 편리합니다.

Picture courtesy of 마루야스(まるやす)

객실은 아늑한 일본식 방. 다다미와 이불 속에서 편하게 쉴 수 있어 여행의 피로도 말끔히 날라갈 것입니다.

Picture courtesy of 마루야스(まるやす)

‘마루야스’는 해물요리로 유명합니다. 숙소 사장님이 주장(사케 소믈리에)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식사에 맞는 술을 골라줍니다. 간단한 영어로 자신의 취향을 전하면, 사장님이나 직원이 대응해 줍니다.

근처에는 가게나 카페가 즐비한 상점가가 있습니다. 숙소는 테마파크 ‘야마노하시다테 뷰 랜드’에 가깝고, 야마노하시다테를 건너면 절경인 카사마츠 공원에도 갈 수 있습니다.

3. 그란돔 교토 아마노하시다테――교토의 해변에서 글램핑

Picture courtesy of 그란돔 교토 아마노하시다테/마린토피아 리조트

야외에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은 ‘그란돔 교토 아마노하시다테(グランドーム京都天橋立)’로 가세요. 넓은 텐트에서 숙박은 그룹이나 가족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아마노하시다테 근처의 조용한 장소에서 럭셔리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Picture courtesy of 그란돔 교토 아마노하시다테/마린토피아 리조트

일반적인 ‘캠핑’ 이미지와는 달리 글램핑 돔(돔형 텐트)에는 소파와 침대가 놓여 있고, 아침 햇살과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커다란 창이 있습니다. 야외 바베큐와 텐트 안에서 식사 모두 가능합니다. 

각 돔에는 각종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고, 부지 안의 온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예약 필요). 아마노하시다테 주변에서 여유롭게 쉬고 싶으신 분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4. 사토야마 게스트하우스 ‘쿠튀르’――일식을 만들고, 밤의 사파리를 모험

숲을 산책하거나 강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은 아야베시(綾部市)에 가봅시다. JR 아야베 역은 JR 교토역에서 특급을 타면 약 70분 정도 걸립니다.

아야베 시에서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은 사토야마 게스트하우스 ‘쿠튀르’. ‘자연에 둘러싸여 살고싶다’는 생각으로 오사카에서 이주한 부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도미토리(공동침실)이라면 1박에 3,000엔, 개인 방이라면 1인당 1박에 5,000엔 머물 수 있습니다.

‘쿠튀르’에서는 조식이나 저녁 만들기를 도울 겸, 여주인 에리코 씨와 함께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재료는 모두 현지 농가로부터 구입했다고 합니다.

일식을 만들어보고 싶은 분은 요리와 플레이팅을 배울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입니다. 일본 가정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쿠튀르’에서는 밤의 사파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통역 안내사이기도 한 남편 테루유키 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숲에서 나오는 동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사슴은 낮에도 볼 수 있지만 밤이 되면 무리 지어 거리를 이동합니다. 취재 할 때에는 약 30분 드라이브 하는 동안 몇번이나 사슴을 봤고, 차의 2~3미터 앞을 여우와 너구리가 가로질러 가기도 했습니다. 

아야베시에는 국보로 지정된 광명사 니오문(二王門)이나, 아름다운 피부 온천이라 알려진 아야베 온천, 샤가(일본 붓꽃)가 가득한 산림 등도 있어 며칠간 느긋하게 쉬기에 최고입니다.

5. 미야마쵸(美山町)에서 카야부키(초가지붕) 민가에서 숙박

일본의 중요 전통건축물 보존지구로 선정된 난탄시 미야마쵸 (南丹市美山町)의 ‘카야부키’ 마을. 이곳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을 뺏겼다면, 하룻밤 묵어보며 현지의 생활을 체험해 보는건 어떠신가요?

초가지붕 민가에는 지은지 백년이 넘는 곳도 있지만 주민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왔기에 기쁘게 그들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줄 것입니다.

‘카야부키의 마을’에서 묵으신다면 ‘민박 마타베‘를 추천합니다. 1박 2일에 식사 포함해서 1인당 9,900엔. 독립된 일본식 방이 3개 있어 편하게 쉴 수 있으며, 난로를 둘러싸고 주인 분과 수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카야부키의 마을’에서는 ‘민박 히사야(久や)’도 추천합니다. 조식 포함한 1박 요금은 14,000엔 전후입니다 (인원 수에 따라 변동). 가족이나 그룹이라면 한 채를 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식사는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손수 만든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가지붕 민가에서 다른 사람없이 따로 묵고 싶으신 분들은 ‘미야마 FUTON&Breakfast‘에 가세요. 독채 4 곳의 민가 중에서 숙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서포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6. 로고스랜드――실내에서 캠프

로고스랜드(Logos Land)’는 교토 남부의 조요시(城陽市)에 있는 종합 아웃도어 레저 시설. 캠핑을 본뜬 객실에 머물기 때문에 날씨에 좌우되지 않고, 초보자도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넓은 시설은 어린이를 동반하거나, 단체 숙박용으로 좋습니다. 

이곳에는 캠핑에 필요한 것들만 있습니다. Wi-Fi도 TV도 없어 캠프에만 몰두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플럼인 조요‘와 ‘아이리스인 조요‘ 두가지 시설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플럼인’에는 텐트와 2층 침대가 있는 객실 외에 턱이 없는 배리어프리 특별실이 있습니다.

‘아이리스인’에는 텐트를 설치한 객실(위 사진)과 타프(그늘막)이 있는 객실 등이 있습니다. 1층의 각 방에는 테라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텐트 타입의 객실에 묵으면 침실에서 캠핑을 해본 적이 있는 분은 어린시절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전동 캠프파이어도 있어 야간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식은 숙박비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점심과 저녁은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알레르기 등 식사제한이 있는 분은 미리 말씀해 둡시다.

로고스는 일본의 아웃도어 브랜드. 디자인과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객실에 놓인 캠핑도구들은 모두 로고스 제품으로,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매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7. 차 농가 민박 연과 연――와즈카쵸(和束町)의 농가에서 차 즐기기

차 농가 민박 연과 연(えぬとえぬ)‘은 와즈카쵸(和束町)의 민가를 리모델링한 민박입니다. 대대로 차 농가를 운영해 온 가족이 민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찻잎 따기 체험이나 차를 사용해 손수 만든 요리는 일본의 녹차 문화를 배우고 싶은 분께 안성맞춤입니다. 숙박은 1일 1조 한정. 젊은 여자 주인님과 가족의 환대로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아침 식사로 차죽, 녹차소금에 곁들인 채소이다.

숙박에는 일품인 조식과 석식이 함께 제공됩니다. 젊은 여자 아가씨들이 키운 찻잎을 사용한 야채 위주의 요리는 다 맛있어서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하거나, 혹은 관광으로 지친 몸을 회복하기에 좋습니다. 알레르기 등 식사제한이 있으신 분은 예약 시에 신청해야 합니다. 

‘연과 연’에서는 빛을 가려 차광재배한 연차(녹차의 원료가 되는 차)의 잎을 따거나 아침에 차를 끓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별도 요금을 지불하면 광활한 녹차밭에서 찻잎 따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계절 한정).

8. 디스커버 교토 나가오카쿄(長岡京)――대나무 세공에 도전

디스커버 교토 나가오카쿄‘는 한큐 전철 나가오카텐진(長岡天神) 역에서 도보 30초면 갈 수 있는 멋진 호텔. 1층은 다이닝 에리어로 현지의 사람들도 자주 이용하는 카페 바 ‘마치바루 SUBACO’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서예와 다도, 종이접기 등 문화 체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특한 것은 나가오카쿄시의 특산품인 대나무를 사용한 대나무 바구니 만들기 체험. 대나무 세공 장인의 강사로에게 대나무의 특징과 왜 공예에 쓰이는지 설명을 들은 후, 대나무 바구니나 반지를 만듭니다. 완성된 작품은 교토 여행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각 체험의 신청은 discover@irodorifactory.com 에 메일을 보내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식 HP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지인들과 30분 동안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무료 체험도 있습니다. 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우치노 부부(사진)가 그 지역의 명소 등을 알려줄 거예요. 일본에서 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께 ‘디스커버 교토 나가오카쿄’를 추천합니다.

기억에 남는 교토여행을

일본인의 전통적인 생활을 접해 보고 싶은 분은 교토 시를 뛰쳐나와 이네쵸(伊根町)와 미야즈 시(宮津市), 아야베 시(綾部市), 미야마쵸(美山町), 조요 시(城陽市), 와즈카쵸(和束町), 나가오카교 시(長岡京市)에 가 보세요. 각지에서 일본 전통 문화의 근원을 만나 놀랄 것입니다.

본 기사에서 소개한 시설이나 체험을 참고해 꼭 기억에 남는 교토 여행을 즐겨 보세요.